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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OPIC 도전, 학습 일지)

영어 회화 공부 중이라면, 이 경험 꼭 해보세요

by 랑고노트 2025. 4. 10.

오늘은 여행지에서 우연히 겪은 작은 순간 하나를 나눠볼까 해요.

영어 공부를 하면서 가끔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싶은 순간이 오기도 하는데,

 날 있었던 일이 그런 생각에 조용히 답을 주었어요.

 

호주 여행 중에, 우연히 들어간 작은 쇼핑몰에서 베트남에서 이민 온 사장님을 만났어요.


뭘 살까 둘러보는 중이었는데 어쩌다 대화가 시작됐고,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됐죠.

영어로 수다 떨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사장님도 이민 온 지 오래되셔서 그런지 말이 참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날씨 이야기부터 여행 얘기까지, 별 얘기 아닌 걸로 한참 얘기했는데
어느 순간 제가 “It doesn’t make sense.” 라고 말하고 있었어요.

 

의식한 것도 아니고, 외운 문장을 꺼낸 것도 아니었는데 그 말이 너무 자연스럽게 튀어나와서 스스로도 좀 놀랐어요.
아, 이런 문장을 내가 그냥 ‘말할 수’ 있게 되었구나. 그 순간의 감각이 꽤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꼭 유창하게 말해서가 아니라,
그냥 마음이 편해서 말이 흘러나온 거였던 것 같아요.

 

상대가 내 말을 잘 들어주고, 내가 틀릴까 봐 겁내지 않게 해주는 분위기.

그게 영어로 말하게 만드는 가장 큰 동력이라는 걸 느꼈어요.

 

꼭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으니까 생각보다 더 많은 말들이 입 밖으로 나왔어요.
그날 이후로 ‘말해보는 연습’에 대한 생각도 조금 달라졌고요.

 

그 대화를 마치고 매장 문을 나서면서, 괜히 혼자 웃음이 났어요.

정말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하루가 온통 따뜻하게 기억되는 건 아마도 그런 작고 사소한 성공 때문이겠죠.

 

그다음 날부터는 길을 걷다가도, 카페에 앉아 있다가도 머릿속으로 문장을 조용히 만들어보곤 했어요.
이건 어떻게 말하지? 지금 말 걸면 뭐라고 시작할까? 그런 생각이 자주 떠오르더라고요.
공부라기보다 그냥, 말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거였어요.

 

돌아와서 다시 책을 펼칠 때, 그때의 장면이 떠올라요.
‘이 문장, 다음엔 이런 상황에서 써보고 싶다’
이런 식으로 상상도 해보게 되고요.


그게 꽤 괜찮은 자극이 되더라고요.

영어가 아직 어렵고, 말하는 게 두렵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근데 용기 내서 한 번 해보면, 그게 생각보다 큰 힘이 돼요.
그 한 마디가, 다음을 계속 이어가게 만들어요.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편하게 공유해주세요 :)